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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여성인권영화제 출품공모전 경쟁작 발표 및 심사평
조회수 : 29916
등록일 : 2012-08-28
 
 
 

 
 
<6회 여성인권영화제 출품공모전 경쟁작 발표>
 
 
영화제목 감독
푸른 물고기 지수연
졸업사진 김주용
그의 이름은도시 프로젝트 비디엘(이미사, 연경, 언저리)
소녀 A 이상수
구토 임경희
할망바다 강희진 한아람
 
 
2012년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에 출품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여성인권영화제 출품공모전에는 예년을 웃도는 수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이는 여성인권영화제와 여성인권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기쁜 마음으로 심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인권영화제 출품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주인공은 폭력(성매매, 성폭력, 학교폭력 등)에 노출된 피해자로서의 10대 소녀입니다. 올해는 유독 이러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많았는데, 이는 10대 성매매와 성폭력, 학교 폭력에 관련된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보도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성인권영화의 소재가 편중되는 것이 혹 여성인권문제나 여성폭력에 대한 정형화된 사고의 산물은 아닐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여타의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성찰을 배제한 채, ‘개인그것도 ‘10대 소녀 피해자만을 부각하는 것은 여성인권의 지평을 오히려 축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해 여성인권영화제 출품공모전 심사는 여성인권에 대한 정형화된 사고를 변주하고, 여성인권을 폭넓게 사유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다섯 편의 극영화와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선정되었습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학생부터 해녀까지, 치열한 삶의 한가운데에서부터 삶을 관조하기까지의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여섯 편의 작품을 통해 2012년 현재 한국의 여성인권영화의 흐름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내년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에게만 맞춰진 초점을 확대하여 여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관통하고, 차별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의 정치성을 드러내며,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작품을 더 많이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출품해 주신 모든 감독님들께 감사드리며, 9월에 열리는 여성인권영화제에서 만나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2012828
6회 여성인권영화제, FIWOM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