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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뉴스레터 Vo.04 씨네토크 '데이트 폭력을 말하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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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힘 피움톡톡, 오늘의 상영작 리뷰 안내

2017.9.23 Newsletter Vol.04
씨네토크, "데이트 폭력을 말하다" 현장

(...)아직 한국 사회에는 데이트폭력의 범주에 대한 정확한 사회적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데이트폭력을 ‘연인 관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관계를 포함한 친밀한 관계에 있는 상대에 의해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등의 폭력’으로 정의한다. 이때 데이트폭력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이유로 감춰졌던 여성폭력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명명한 것이지 법률적인 개념은 아니다.
여성폭력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층위의 폭력이 동시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을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데이트폭력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엄연한 범죄이지만 정신적, 언어적 폭력 등 가시적인 폭력을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현행법상 처벌 근거가 없다. 물리적 폭력 외의 데이트폭력이 법의 사각지대에 갇혀버린 것이다.
<말하기의 힘> 피움톡톡 현장

9월 22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말하기의 힘> 상영 후 피움톡톡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영화 제목과 같은 ‘말하기의 힘’을 주제로, 재재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 국장과 오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말하기의 힘>은 브라질에서 진행되었던 ‘말하기의 힘(FACES OF HARASSMENT)' 캠페인을 주제로 한다. 영화는 참여자와 촬영 장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26명의 여성의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털어놓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화에 담긴 증언은 일부고, 실제로는 140명의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냈으며, 이후에도 더 많은 여성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한다. 영화의 구성은 무척 단순하다. 상영 시간 내내, 여성들은 자신의 피해를 말하고, 그 피해에서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고 자리를 떠난다.
GV 현장
가족, 다 알지는 못하지만
9월 22일 금요일,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3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오후 3시 경쟁부문 출품작 <숨바꼭질>, <지구별>, <가을단기방학>, <못, 함께하는> 등 4편의 영화가 연속으로 상영됐다. 이어 김진아(숨바꼭질), 박경은(지구별), 정가영(가을단기방학), 이나연(못, 함께하는) 감독이 참석한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주현 씨네21 기자가 사회를 맡았다. [더보기]
여자답게 강해지고 싶다
9월 22일 금요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3일째를 맞이하였다. 이 날 두 번째 회차에서는 <더 헌트>, <동경소녀>, <노브라 해방기>, 그리고 <여자답게 싸워라> 네 편의 영화가 연속으로 상영되었다. 영화가 끝나자 <더 헌트>의 김덕중 감독, <동경소녀>의 박서영 감독, <노브라 해방기>의 허윤수 감독, 그리고 <여자답게 싸워라>의 이윤영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YTN 윤현숙 기자의 진행 하에...[더보기]
오늘의 이벤트

9/23 오늘의 상영작! 리뷰 미리 보고가세요~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영화가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 폭력에 대한 진부하고 무심한 접근법을 아무런 의심없이 고수했다는 데에 있었다. 그리고 그 진부함은 분노하고 고함지르는 자신의 모습에 취한 남자배우들 사이에 도구처럼 이용된 죽은 여자들의 소모적 이미지에서 절정을 맞는다.
크리스티 게바라 플래내건의 단편 다큐멘터리 [시체가 된 여자들]은 15분의 러닝타임 동안 두 개의 겹들 통해 진행된다. 영화는 일단 [트윈 픽스], [C.S.I.], [양들의 침묵]과 같은 범죄물에 나오는 여자 시체 장면들을 따로 모아 편집한다. 그리고 그 위로는 1986년작 [리버스 엣지]에서 살해당한 여자를 연기했던 대니 디츠의 내레이션을 통해 이런 역할을 하는 배우가 현장에서 겪는 경험을 들려준다.
영화는 편집된 이미지를 통해 장르물 안에서 무심하게 일상화된 살해당한 여자들의 이미지가 주류 미디어에서 어떻게 선정적으로 소비되고 있는지를 재점검한다. 그리고 이는 이런 소비재의 생산 과정을 직접 겪은 디츠의 경험을 통해 이미지만의 세계 밖으로 나간다. 80퍼센트 이상이 남자인 스태프 앞에서 직업을 위장한 성추행을 당하며 벌거벗은 시체를 연기하는 직업의 어려움은 살인장면의 재현에서 현실세계의 폭력에 대한 소름끼치는 인식으로 연결된다. "내가 실제로 겪을 수도 있었구나!"
-작성 듀나 영화평론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흥미로운 순간들을 끝도 없이 제공한다. 내 생각에 이 영화가 가진 논쟁적인 측면들은 등장인물 대부분이 '불대거 Bull dagger' 공동체의 일원이자 젠더/레즈비언 연구의 전문가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잘 교육받은 이론가이자 활동가로서 이들은 자신의...(더보기) 
아흔 살을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이보다는 몸과 인지능력의 어떠함으로 삶의 끝을 떠올리는 나는, 아흔 근처에도 자기 삶을 스스로 주관하며 즐겁게 사는 두 할머니에게 화이팅을 보낸다. 부럽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아래의 메모는, 두 젊은 여성감독이 카메...(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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