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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WOMLETTER       
                                                                                             
2016.10.10.-16. 대한극장   
     
                                             
2016.10.12. NewsLetter Vol.06


닫힌 문이 열리는 날까지

 채영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두 번째 날인 10월 11일 가정폭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닫힌 문 뒤에는>이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용감한 가정폭력 생존자들의 신고순간부터 재판 이후까지를 함께하며 가정폭력범죄의 실태를 고발한다.                

 

       

아픔과 극복의 기록
사브리나는 5년 동안 교제한 남자친구 폴 홉킨스에게 여섯 시간 동안 폭행당했다. 그녀는 인터뷰 중 “만약 그때 경찰이 안 왔으면 그는 절 죽였을 거예요. 어느 순간부터는 제발 다음 주먹에 맞아 죽었으면 했어요. 그걸로 끝이 나도록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젬마는 헤어진 지 4개월 된 남자친구 드웨인 메이슨에게 폭력을 당했다. 헬렌은 10년을 함께한 로렌스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다. 헬렌은 언어폭력과 정신적 학대에 시달리고, 물리적 폭력에 고통스러워했다. 그녀들은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애인과 자신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이지만, 이를 극복해내고 생존한다.

피움톡톡
 상영 후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피움톡톡은 신상희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장이 진행하였다. 게스트인 허민숙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는 한국의 가정폭력과 생존자들의 심리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피움톡톡 현장기사 전문보기]
                 

페미니스트가 꿀잼을 만든다
                       

-만화를 사랑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그녀가 꿀잼을 만든다>-

지원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가 개막을 알린 바로 다음 날인 10월 11일, 마리사 스토터 감독의 다큐멘터리 <그녀가 꿀잼을 만든다 she makes comics>가 상영되었다. 원제에 표기된 ‘코믹스 Comics’는 맥락에 따라 ‘만화’ 또는 ‘재미’를 뜻한다. 만화를 만드는, 재미를 만드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① 그녀가 ‘만화’를 만든다
 오랜 만화의 역사 안에서 여성은 창작자, 편집자, 그리고 독자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만화를 그리는 여성 혹은 만화를 보는 여성에 대한 편견은 만화계의 여성들을 유별나고 독특한 존재로 만들었다. ‘여성의 일’이 아니라고 간주되는 분야에서 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과 고충은, 만화계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피움톡톡 현장기사 전문보기]

                            
                                        
  여성들간의 관계에 주목한 세 단편영화의 향연
                   

-<깊고 오랜 사랑>,<초보운전>,<플라이>

김소영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 이튿날인 11일, '피움초이스' 선정된 단편영화 상영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피움초이스'는 여성인권영화제에 출품한 경쟁작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이날은 총 20편의 경쟁작 중 <깊고 오랜 사랑>,<초보운전>,<플라이>와 <비포앤애프터>,<미용실>,<연애경험>,<설희>가 각각 연속상영 되었다.


<깊고 오랜 사랑>은 여고 동창이자 연인으로 40년의 세월을 함께 살아온 영희와 순정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순정이 폐암 선고를 받으면서 두 사람이 겪게 되는 시련과 사랑을 다룬다. <초보운전>은 어린 나이에 결혼해 작가인 남편의 글쓰기를 도우며 살던 수미가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연속 상영된 <플라이>는 복싱대회를 앞둔 은별이 편의점 사장에게 일당을 받아달라는 현주의 부탁으로 인해 생기는 우정과 갈등을 그린다.


[GV 현장기사 전문 보기]


                  
‘여성’의 어떤 단면들
             
<비포앤애프터>, <설희>, <미용실>,<연애경험>

나현 여성인권영화제 피움뷰어


                           

 여성’은 하나의 범주로 묶기엔 너무나 다양하다. 외모, 성폭력, 우리의 노동, 그녀의 연애 등. 수많은 층위의 경험이 ‘여성’이라는 단어에 얽혀있다. 여성으로서 겪게 되는 다른 삶의 결들이 10/11(화)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한 4편의 단편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이후’는 없다: <비포앤애프터>
이력서의 키와 몸무게를 적는 칸 앞에서 혼란을 겪게 된 주인공. 성형 전과 후가 선명히 대조된 광고 전단을 보며 변화될 자신의 몸을 상상한다. 과연 주인공은 ‘애프터’에 도달할 수 있을까. <비포앤애프터>는 여성들이 상상하는 ‘이후’가 사실 허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 ‘이후’는 도달 불가능한 이상인 동시에 우리의 ‘지금’을 부정하는 과오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성형수술을 시도하면 할수록 그만큼의 결점을 발견하게 된다.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준은 도무지 달성할 수 없는 이상에 불과하다.  나는 누구이며 내가 원하는 나는 과연 존재하는가. 이러한 혼란은 자기부정으로 이어진다. 나는 없고 타인의 시각으로 점철된 나만이 존재한다. 여성의 몸에 대한 이같은 사회의 시선은 과연 괜찮은가?

             

[GV 현장기사 전문보기]

   
                                             
              
코드에는 성별 없는데, 프로그래머는 남녀를 가린다?
             
제10회 여성인권연화제 상영작 <성평등을 코딩하라!>
             

갱 프로그래머, 만화평론가

 

첫 사회생활을 IT 회사에서 시작한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는 꾸준히 '개발'을 해왔다. 일보다 인원이 부족하여 개발과 관리 직무를 오갔으나, 관리 직무를 수행할 때라도 자잘한 개발 일들을 도맡아하고 있었다.
                           

얼마 전 이직으로 인해 전 직장의 선배들과 송별회를 할 때의 일이다. 거나하게 취한 우리는 '개발자의 경력 종착점은 치킨집 아니면 프랜차이즈'라며 자조 섞인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자 동석자 중 한 명이었던 팀장이 자신은 퇴직 후 IT회사를 창업하겠다며, 어두워진 분위기를 가로지르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기 시작했다.                         

하필 취한 내가 그것을 흘려 듣지 않고 '그럼 저도 입사하겠습니다'고 외친 게 화근이었다. 아주 재미난 유머를 들었다는 듯 팀장은 한바탕 크게 웃더니 내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개발을 할 줄 아냐? 넌 와서 경리 해라."                   

그 말은 들은 후, 불현듯 급격한 두통이 몰려 왔다. 알코올 때문만은 아니었다. 업무상 엮이지않았던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지만, 그는 내 직속 팀장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개발했다고 보고한 시스템들은 다 어디로 갔으며, 그는 나를 대체 뭐라고 생각해 왔던 걸까.           

[기획기사 전문보기]

             
             

모델들의 몸에서 우리의 몸으로

             
몸에 대한 부정적 메시지를 튕겨낼  힘을 주는 다큐멘터리, <임브레이스>
             

박정흠 페미디아

  

                

부족하다, 쳐졌다, 뚱뚱하다, 작다, 크다, 보기 싫다, 잘라내고 싶다, 혐오스럽다, 구역질 난다, 울고 싶다…. 모두 영화 속 여성들이 스스로의 몸을 한두 단어로 표현한 방식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지겹게 듣는 전혀 낯설지 않은 혐오 표현들은 결국 각자가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굳어집니다. 잡지와 TV, 모든 생활 공간에서 보게 되는 완벽한 몸매의 이미지는 끊임없이 내 몸의 부족한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내 몸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오로지 완벽한 몸매에 다가갈 때만 주어집니다. 물론 아무리 노력해도 다가갈 뿐, 사진 편집 기술이 만들어낸 허상에 다다를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나이가 들면서 멀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기획기사 전문보기]




빽 투더 피움!

-역대 영화제 돌아보기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밝히다>
어둠을 밝히고, 눈을 밝히고, 그래서 여성폭력의 진실을 밝히고, 여성폭력 생존자의 희망을 밝히는 한국여성의전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여성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현실을 바꿔가는 ‘밝히는’ 사람들을 위한 ‘밝히는’ 영화들과 함께한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그리고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등의 섹션을 통해 총 6개국, 36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세 개의 고정된 섹션 외에 올해의 시선 <피움 줌 인>의 주제는 ‘이것이 공포다’ 였다. 피움이 제안한 공포의 재정의, 유혈낭자만이 공포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이 같은 공포를 ‘축출’할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올해의 두 번째 시선 <피움 줌 아웃>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에서는 2011년, 한국사회의 남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어떻게 유지되며 강화되는가를 이야기하며 ‘진짜 사나이’를 재구성해보았다.

주제 : “밝히다”
영화제 기간 : 2011.10.05(수) ~ 2011.10.09(일) 5일간
상영관 : 씨네코드선재
상영작품 : 6개국 36편
개막작 :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 Crime After Crime (95') (감독 : 요아브 포타쉬 Yoav Potash)

   



당신에게 어울리는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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