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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0.-16. 대한극장   
                                                   
2016.10.16. NewsLetter Vol.10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단순한 진심’을 되새기다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폐막


   


2016년 10월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7일간 열린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이 16일 막을 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3개국 26편의 해외작과 20편의 출품공모전 당선 국내작까지 총 46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특히 해외작 26편 중 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영화였다. 출품공모 당선작 20편은 10회 여성인권영화제에 걸맞게 여성인권에 대한 높은 문제의식과 영화적 완성도를 보인 작품들이었다.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은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관람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다섯 섹션 중 세 가지 고정 섹션은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에 대한 인식의 괴리,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문화적 구조와 현실을 탐구하는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자신의 삶 자체로 권위와 역사, 사회, 통념에 맞서 싸운 용감한 여성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연대와 소통을 통해 치유하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이었다. 그해의 시선을 담은 <피움 줌 인>과 <피움 줌 아웃> 섹션에서는 현재 페미니즘의 지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과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램팀의 꾸준한 취향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또, 상영작 종료 후 관련 분야 전문가와 상영작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쇼 피움톡톡과 감독과의 대화도 예년보다 훨씬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개막작 <테레즈의 삶 The Lives of Thérèse’>은 프랑스의 페미니스트 테레즈 클레르크가 삶의 막바지에 다다라 자신의 인생과 투쟁, 사랑을 솔직하고 담대하게 돌아보는 다큐멘터리였다. 테레즈 클레르크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 보여주며 한 ‘페미니스트의 진심’에 화답하는 뭉클한 조사(弔詞)를 완성하는 이 영화는 여성인권영화제가 10회에 걸쳐 전하고자 한 ‘단순한 진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상영작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다큐멘터리 <임브레이스 Embrace>는 감독 타린 브럼핏이 9주에 걸쳐 전 세계를 여행하며 실제 몸매와 상관없이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에 관해 나눈 대화를 담았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피움톡톡 출연자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는 “문제는 몸 그 자체가 아니라 몸을 둘러싼 왜곡된 구조”임을 지적하며 “문제는 개인의 자존감이 아니라 타인을 만나는 방식을 새롭게 하고, 그를 위해선 인위적이고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여성인권영화제의 다섯 가지 주제는 ‘주제가 있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함께 만드는 영화제’이다. 관객과 스텝이 같이 만드는 풍성한 영화제를 지향하고자 한 다섯 주제에 걸맞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관은 곳곳은 다양한 부대 행사로 북적였다. 커다란 벽에 한 송이씩 장미를 꽂아 여성인권영화제를 향한 모두의 진심을 담은 <진심을 꽃피우다>,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과 명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46가지 진심을 만나다>, 지난 여성인권영화제 현장 사진과 포스터가 전시된 <10년의 진심>,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횡행하는 이 사회에 내가 요구하는 메시지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2016년, 나의 페미니즘>, 성차별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남겨 벽에 전시할 수 있는 <진심으로 잇는 연대>, 스토킹 범죄 처벌법 서명에 직접 참여하는 <행동하는 피움>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는 낙태죄 폐지 및 여성의 임신출산결정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를 담아 사진을 남기는 “검은 시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부대 행사가 마련되었다.


올해는 여성인권영화제 10회를 기념하는 포럼 ‘당신이 보는 여성은 누구인가 : 스크린, 브라운관, 프레스 속의 여성 재현, 이대로 좋은가’를 10월 4일(화)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사회의 미디어가 여성 폭력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 대안으로서의 여성인권영화제의 의미,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여성인권영화제가 10회에 걸쳐 전하고자 한 것은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폭력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단순한 진심과 현실을 바꿔나가고자 하는 모든 이의 진심이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소망이었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여성인권이 침해되는 현실은 분명히 변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진심이 7일에 걸친 여성인권영화제를 통해 널리 퍼져나갔기를 바란다.


           

여성인권영화제 10회를 축하합니다!

                                                                                                                                                                                                                                   



김현 1회-10회 여성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시인

열 번째 여성인권영화제를 축하합니다.

난 1회부터 10회까지 여성인권영화제와 함께 해오고 있는데요.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저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어준 여성인권영화제 참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단순한 진심이 빛나는 영화제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조인섭 1회-10회 여성인권영화제 추진위원,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

              

1회 여성인권영화제 때 개막식에서 개막작을 봤던 기억이 참 새롭습니다. 가정폭력에 대한 영화였는데요. 이후로 제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가정폭력 사건을 접할 때마다 그 영화의 장면들을 되돌아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많은 분이 영화제에 오셔서 영화를 보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실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10회 여성인권영화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50회, 100회까지 갈 것을 굳게 믿습니다.


이민용 1회-10회 여성인권영화제 자문위원,

<개 같은 날의 오후> 감독


1회부터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지 벌써 10년, 감회가 깊습니다. 여성인권영화제의 주요 주장인 성평등은 뿌리가 깊이 박힌 가부장제로 발목이 잡혀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가치입니다. 여성인권영화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되기를 기원합니다.





올리비아 클라우스 Olivia Klaus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 <침묵을 말하라 Sin by silence> 감독


 안녕하세요. <침묵을 말하라> 감독, 올리비아 클라우스입니다. 여성인권영화제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 온 여러분의 10년의 여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힘 있는 이야기, 힘 있는 영화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 는 우리가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항해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마거릿 미드가 했던 말은 저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녀는 "작은 시민공동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죠. 정말로, 세상을 바꿔 온 건 그런 사람들의 힘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여성인권영화제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힘써 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침묵을 말하라>를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람이 분다>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상 수상
      <플라이> 피움특별상 수상

영화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목소리가 있다. 여성인권영화제는 그 목소리와 목소리가 가진 방향과 깊이를 주목한다. 올해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에도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가진 영화 180편이 출품되었다. 이 중 20편의 작품이 김현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램팀, 정민아 여성인권영화제 자문위원, 홍재희 영화감독의 예선 심사를 거친 후 본선에 진출했다. 페미니즘 이슈가 유난히 많았던 2016년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사건 자체만을 조명하는 시각을 뛰어넘어 여성인권에 대한 사회적 쟁점과 모순을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예리하게 짚어낸 작품이 많았다. 올해는 특별히 심사위원상에 두 편이 선정되었다. 여성인권영화제 최고상인 피움상은 홍유정 감독의 <바람이 분다>가 수상했다. 피움상에 이어 피움특별상은 임연정 감독의 <플라이>가 수상했다.
           


                      

<바람이 분다>는 보습학원에 처음 출강한 과학 강사 덕희가 학원생들을 보며 1년 전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홍유정 감독은 “여교사의 트라우마를 다룬 작품 <바람이 분다>로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폴 발레리의 문장처럼 <바람이 분다>를 관람하신 관객 여러분의 삶을 위로하고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으로기억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플라이>는 복싱 대회를 앞둔 은별이 옆 반 현주에게 편의점 사장에게 받지 못한 돈을 받으러 같이 가자는 부탁을 받으며 시작된다. 임연정 감독은 “여성인권영화제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서 관객들과 함께 <플라이>를 볼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반갑습니다. 누군가에게 잔잔한 위로로 가닿을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하고 감히 바래봅니다.”라고 전했다. 

여성인권영화제는 뜨거운 감사와 함께 모두의 마음을 모아 두 작품에 상을 드린다. 앞으로도 깊이 있게 여성들의 삶을 그려내 주시기를 응원하며 기원한다. 아깝게 수상에 제외된 작품 외에도 여성의 시각, 소수자의 시각으로 한국 사회의 성차별 현실을 짚어낸 모든 작품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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