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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는 졸업작품으로 <노브라해방기>라는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 그러던 중 같은 과 선배 재혁이 신애와 예빈의 술자리에 합석하게 된다. 예빈은 재혁에게 더 관심을 보이며 둘은 함께 자리를 나가는데…"
Film major student Shin-ae is preparing her graduation film . Ye-bin is not comfortable about that topic, no-bra. Jae-hyuk who is rising director casually come along their table. Ye-bin has more interest to Jae-heuk than Shin-ae’s film and goes out with him…
‘예쁘다, 착하다’는 말이 칭찬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름다움과 친절함이라는 수동성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시선의 반영이다. <노브라 해방기>는 왜 예쁘다, 착하다는 말이 불쾌한지에 대한 영화이다.
A guy said ‘You are quite pretty’ at first time when I met him. I think he didn’t mean anything bad though it makes me displeased. is director’s comment about why it was displeasing. A phenomenon which is ‘you are pretty’ is accepted as common applause in Korea is kind of patriarchal demand which makes women be passive. This film is a story about two women who have different attitude to this topic met same kind of violence eventually.
‘나는 더 이상 예쁘고 싶지 않아. 예쁘다고 칭찬도 하지 마.’라는 마음에만 품어왔던 문장을 영화로 만들었다.
나에게 ‘예쁘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라 앞으로도 착하고 예뻐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으로 다가오곤 한다.
그리고 이 칭찬의 탈을 쓴 올무는 성희롱도 성폭행도 ‘너가 예쁘고 착하니깐 참아봐’라고 요구한다.
나는 이 영화를 여자를 참 좋아한다고 말하는, 영화를 만드는, 취한 후배를 강간하려고 시도한 한 선배를 떠올리며 만들었다.
첫 상영을 여성인권영화제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
허윤수HER Yoon-soo
서울 출생. 대학에서 철학과 영상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영화과를 졸업한 언니들은 다들 어디로 갔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영화과를 졸업한 네 명의 언니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Birth in Seoul. graduated both in Philosophy and Media degree. Now she is making a documentary